워드프레스 3.6이 현재 개발 중에 있고 며칠 후면 베타버전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번 버전의 주된 내용은 포스트 관련 업그레이드입니다. 글 작성 도중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자동으로 저장하도록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예정인데 정전이 된다 해도 작성 중인 글이 저장이 된다고 합니다. 리비전에 관한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이고 사용자 정의 메뉴를 사용하기 쉽게 한다고 합니다. 또한 글 형식(Post Format)에 관한 업데이트가 있을 것인데 자세한 내용은 베타 버전이 나오면 알아보기로 하고 글 형식에 관한 업데이트와 관련해서 3.6 버전의 기본 테마로 예정된 Twenty Thirteen이 지난 달에 임시(First Draft) 버전으로 나왔습니다.
기본적으로 사이드바가 없는 페이지로 사이드바에 배치하던 위젯은 푸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이 테마의 특징은 기본 폭이 1600픽셀입니다. 이렇게 크게 만든 이유가 뭘까 생각해봤는데 요즘 핀터레스트(Pinterest) 스타일의 싱글 페이지 레이아웃이 대세더군요. 사이드바도 없이 하나의 페이지에 썸네일 형식의 글 목록이 있고 썸네일을 클릭하면 상세 페이지로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저도 얼마전에 이러한 디자인을 의뢰받아 작업했는데 심플한 구조로 UX 측면에서 많은 호감이 가더군요. 3.6 버전의 글형식의 업데이트로 다양한 글형식의
메이슨리(Masonry)나 아이소톱(Isotope)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썸네일의 크기가 다르더라도 위처럼 배치가 자동으로 잘 맞춰집니다. 또한 무한 스크롤 기능의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스크롤하면서 다음 페이지가 자동으로 피드됩니다. 워드프레스 3.6 버전의 글형식의 업데이트로 다양한 형태의 글목록이 위와같은 썸네일로 나타나면 보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워드프레스 2013 테마가 이런 추세를 반영해서 새로운 테마를 이런 방식으로 만들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워드프레스 젯팩 플러그인 클라우드에는 무한 스크롤 테마를 위한 플러그인이 설치돼있습니다.
2013 테마부터 적용되는 것이 Genericons라는 폰트 아이콘입니다. 2012 버전부터 지원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늦어졌죠. 폰트 아이콘의 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Icomoon을 이용하면 수많은 아이콘 폰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 부트스트랩도 이번에 나올 3.0 버전부터는 폰트 아이콘을 사용하더군요. 폰트 아이콘은 폰트의 성질을 갖고 있어서 크기 변경이나 색상 변경이 자유롭죠. 이것도 웹디자인에서 대세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폰트 아이콘을 티스토리에서 적용하면 IE나 파이어폭스에서 제대로 안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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